중기/벤처
전기차 전문 제조업체 ‘캥거루모터스’ 출범
뉴스종합| 2011-12-22 13:44
골프카트와 전동유틸리티카 등 전기차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회사가 출범, 국내 전동차시장의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경북 포항의 캥거루모터스(대표 나종헌ㆍ로고)는 골프장, 공장, 농원 등 사설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한 다용도 전기차 전문제조업체로 최근 법인 설립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4년간 20억원을 들여 2인승과 5인승 유틸리티카(KM1, KM2 시리즈) 개발을 마치고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성능, 내구성이 우수한 전동차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캥거루모터스는 향후 전기자전거, 전동스쿠터 등도 선보일 계획이며 장애인용이나 농기계용 제품도 준비 중이다. 또 전기차 사용환경이 성숙되면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전기자동차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에 총판, 대리점, 딜러를 모집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해외 총판조직을 활용해 수출에도 나서게 된다. 세계시장에서 골프카트, 전동유틸리티카 등 전동차 수요는 연간 50만대 규모에 달한다.

캥거루모터스 나종헌 대표는 “때묻지 않은 자연을 뛰노는 캥거루처럼 환경친화적이고 품질이 우수한 전기차를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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