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계 3대 진미부터 전국 명품 특산물까지…백화점, 이색 설 선물세트 개시
뉴스종합| 2011-12-22 13:54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1개월여 앞두고 백화점들이 일제히 이색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전통 한우 3종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전통 한우 3선세트’(4.2㎏ 65만원)를 100세트 한정으로 내놨다. 제주흑소와 울릉도의 칡소, 황우의 고급부위를 엄선한 프리미엄 세트로, 롯데 측은 “전통 한우 3종류를 한 세트로 내놓은 것은 백화점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수박향의 귀한 생선으로 유명한 은어도 선물세트로 나왔다. ‘봉화 은어세트’(25만원)는 은어간장조림 6마리, 은어훈제조림 10마리, 은어식혜 1병, 은어젓갈 1병, 송이버섯장조림 1병 등으로 은어의 신선하고 고소한 맛을 살린 다양한 조리법이 총 망라된 제품이다.

‘세계 3대 진미세트’(59만원)도 눈길을 끄는 이색 선물이다. ‘세계 3대 진미세트’는 철갑상어 알인 벨루가 캐비어 12g,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거위 간 푸와그라 80g, 인공 재배가 되지 않는 귀한 송로버섯 50g으로 구성된 고급품이다.

현대백화점은 1++ 등급으로만 구성한 ‘화식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화식한우는 충남 서산의 현대백화점 직영 목장에서 재래식 여물을 끓여 먹여 기른 한우로, 사육 기간 동안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거나 마사지를 해주며 소의 스트레스를 최대한 완화했다. 일반 한우에 비해 1++ 등급 출현 비율이 두 배 이상 높아, 명절 때마다 선물용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식품 바이어들이 지난 여름부터 전국을 누비며 발굴한 명품 지역 특산물도 ‘명인명촌’이란 이름으로 선보였다. 이중 ‘미본 흑세트’(8만원)은 증도의 토판염과 제주도의 어간장, 순창 전통 간장으로 구성됐다. 부산 기장 돌미역과 전남 독거도 미역, 제주 추자도 돌미역 등 국내의 명품 미역으로만 구성한 ‘3도명각세트’(18만원)도 ‘명인명촌’ 브랜드에 걸맞는 고품격 상품이다.

<도현정 기자 @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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