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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308억원에 ‘샷 온라인’ 개발사 온네트 인수
뉴스종합| 2011-12-23 10:18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국내 1위 온라인 골프 게임 ‘샷온라인’을 개발한 온네트의 지분 약 82.52 %를 확보,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수가격은 308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양사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 내년 1월 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모바일 게임 플랫폼 강화를 위해 日DeNA와 제휴를 맺고 ‘다음-모바게’ 모바일 게임플랫폼을 구축키로 한 데 이어 이번에 온네트를 인수함으로써 다음은 PC와 모바일 등 유무선을 아우르는 멀티 게임플랫폼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온네트는 게임개발과 퍼블리싱을 주력으로 올해 228억 원의 연결매출이 예상되는 등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해 온 기업이다. 미국, 일본, 독일 등의 현지 법인도 올 4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투어골프온라인’도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손경완 뉴이니셔티브 부문장은 “다음은 그동안 게임 채널링을 통해 게임 마케팅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스포츠 게임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의 경쟁력을 이미 확인했다”며 “모바일 소셜 게임 1등이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제휴를 통해PC 온라인 게임 역량도 보강함으로써 한층 강력해진 멀티게임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온네트는 1996년 설립된 게임 개발, 퍼블리셔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퍼블리싱과 전문 개발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국내 1위의 골프게임 ‘샷 온라인’ 외에 ‘큐팡’등의 라인업이 있으며, 전세계 3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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