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년 중고차 시장 전망은?
뉴스종합| 2011-12-24 09:41
2011년은 국산차, 수입차를 넘나들며 수많은 신차가 쏟아진 한 해다. 신차 시장의 변동이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내년에도 중고차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K9나 신형 싼타페 등 국산 신차 모델 출시도 앞두고 있어 중고차 가격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23일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에 따르면, 내년에는 우선 오피러스와 싼타페의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 오피러스 후속 모델인 K9과 5년 만에 SUV 대표모델 신형 싼타페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신차 출시를 앞두고 이미 11월부터 두 모델의 중고차 판매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신차효과에 따라 기존 모델의 시세 하락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고차 거래량이 많은 싼타페보다 고급세단인 오피러스가 중고차 가격 변동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수입차는 다양한 신차가 예정돼 있다. BMW 뉴3시리즈, 벤츠 B클래스를 비롯한 도요타 뉴캠리, 렉서스 GS35, 폭스바겐 뉴파사트, 아우디 뉴Q3 등 인기 수입차 브랜드마다 신차가 나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입차 중고차 가격도 한층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FTA 효과로 신차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기존 수입 중고차의 가격 하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피알 관계자는 “연말부터 시작된 수입차 브랜드의 가격 조정으로 이미 수입 중고차의 가격 하락폭이 커진 상태에 신차 출시가 더해지면 기존 모델들이 더 많이 매물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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