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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LG전자 ‘스마트’하게 변신중!
뉴스종합| 2011-12-26 09:17
‘독한’ LG전자가 ‘스마트’로 이미지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사내 구호를 ‘독한 LG’에서 ‘미리 앞서 실행하자 ’로 바꿨고, 이달부터 ‘모바일 스마트 오피스’ 서비스를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각 층마다 ‘스마트 회의실’을 마련하고 최소 3일이상 무조건 휴가 사용 방침도 세웠다. ‘1등 LG’의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독한 LG 못지 않게, 이제는 똑똑하게 일하는 문화를 체질화하는게 필요하다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LG전자는 26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권장휴무에 들어갔는데, 이 또한 일할 때 확실히 일하고 쉴 때 확실히 쉬자는 의미의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LG전자는 실시간 업무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조직책임자를 대상으로만 운영하던 ‘모바일 스마트 오피스’ 서비스를 직원들에게 확대했다. 회사 측은 사무실 내 ‘스마트 일터’를 조성한 데 이어 장소ㆍ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모바일’ 스마트 일터까지 제공해, ‘빠르고 강한 열정으로, 똑똑하게 일하는 문화’를 체질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한 직원은 “사무실 외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업무 처리가 가능하고 결재 상황을 확인 할 수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실행이 가능해졌다” 며 “출퇴근 시간, 이동 시간을 아껴 여가 시간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똑똑하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신 업무지원 시설은 물론 직원들의 휴식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시설도 마련했다. 각 층마다 ‘스마트 회의실’을 마련하고 55인치 대형 LCD모니터와 다자간 전화기 등을 구비, 글로벌 다자간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했고, ‘집중 근무실’도 층마다 마련했다.

임직원들의 건강을 배려한 휴식공간도 곳곳에 마련됐다. 전동 안마의자를 비치한 ‘e-안마실’, 심리상담실, 건강관리실, 모성보호실(유축실) 등 임직원의 건강관리 지원 시설이 확충됐고, 크기도 넓어졌다.

한편 3분기 적자 등 실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전자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실적 악화의 주 요인이었던 휴대폰 사업이 서서히 회복돼 4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이면 LG전자가 안정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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