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큰 이유는 수출부진
26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중국 진출 국내 기업 201곳을 대상으로 최근 ‘2011년 경영 성과 및 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5% 이상 증가했다는 기업은 44.5%에 불과했다. 지난해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는 응답이 61.8%에 달했다. 올 매출액이 5%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이 작년에 비해 5% 이상 증가했다는 답변은 30.0%에 머물렀다. 작이상 줄었다는 기업도 30.5%에 이르렀고 ‘대체로 비슷하다’는 응답률은 18.0%였다.
실적 저조 원인으로는 ‘수출 부진’(20.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국 토종 기업과의 경쟁 격화’(18.8%), ‘임금 상승 등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16.7%) 등이년에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는 응답(39.8%)을 감안하면 경영 실적 악화가 뚜렷하다.
특히 시장 기반이 취약하고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5% 이상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답한 기업이 각각 39.1%와 23.7%에 그쳐 대기업(73.5%, 61.8%)과 대조를 이뤘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