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협회로 공식 출범한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회장 박순만ㆍ사진)가 내년 자체 공제조합 및 기술연구소 설립을 중점 추진한다.
시설물협회는 지난 8월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협회로 출범한 후 첫 해를 맞이하는 2012년을 ‘협회 공신력 강화를 위한 원년’으로 선포하고, 새해 공제조합 및 기술연구소 설립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박순만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12년은 새로운 법정협회가 출범한 후 맞이하는 첫 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제 막 출발한 시점에서 국내 시설물유지관리업계의 육성 발전을 위해 회원들을 대변하고 업계를 대표하는 강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회원들에게 하자보증율 인하, 복지증진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자체 공제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조만간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계하고, 아울러 국내 시설물 보수ㆍ보강의 기술향상을 위해 기술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협회가 자체 공제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나선 이유는 현재 시설물유지관리업자들은 전문건설공제조합에 하자보증금을 예치하고 있는데 시설물유지관리업의 경우 타 업종에 비해 부도율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하자보증율 인하 등의 혜택을 못 받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협회는 회원들에게 하자보증율 인하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공제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시설물 보수·보강분야를 전담하는 연구소가 없어 기술연구 및 지원 등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새해 정부기관, 대학교수, 연구원 등 각계의 전문가들을 영입하여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기술ㆍ교육연구소를 설립하여 시설물 보수ㆍ보강 기술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협회는 2012년 새해 시공능력평가, 건설업 실태조사 등 정부의 위탁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하고, 시설물 내진보강 활성화를 위한 사업, 복지시설 개보수공사 등 사회공헌활동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