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제조업 내달 업황전망 ‘최악’
뉴스종합| 2011-12-28 11:48
1월 업황전망BSI 79

2년5개월來 최저

글로벌 경기둔화로 제조업의 내년 1월 업황전망이 2년5개월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의 ‘2011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의 2012년 1월 업황전망B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떨어진 79로 나타났다. 2009년 7월(78) 이후 최저다. 이달 업황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80으로, 지난 8월 80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업황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대기업의 업황BSI는 89로 전월과 같았지만 중소기업(76)은 4포인트 하락했고, 수출기업(78)과 내수기업(81)도 각각 4포인트와 3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의 이달 업황BSI는 83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올랐지만, 다음달 전망BSI는 79로 3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큰 우려는 ‘내수부진’이다. 경영 애로사항으로 제조업(18.3%)과 비제조업(22.3%) 모두 내수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전월보다 1.8%포인트와 1.2%포인트씩 높아졌다.

내년 제조업의 업황전망은 올해 실적BSI보다 1포인트 높은 88로 집계됐다. 비제조업의 업황전망은 올해 실적보다 3포인트 낮은 83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277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제조업 1618개, 비제조업 890개 등 총 2508개 업체가 응답했다.

<조동석 기자> /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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