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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클릭]美 증시, 伊 국채 입찰 불안에 하락
뉴스종합| 2011-12-29 06:50
미국 뉴욕증시가 29일 있을 이탈리아 장기 국채 입찰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94포인트(1.14%) 내린 1만2151.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5.79포인트(1.25%) 하락한 1249.6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5.22포인트(1.34%) 내린 2589.98을 각각 기록했다.

가라앉을 줄 모르는 유럽의 재정위기 여파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탈리아는 90억 유로(118억달러) 상당의 6개월 만기 단기 국채를 연 3.251%의 금리에 매각하는데 성공했지만 29일로 예정된 3년물 등 중장기물 입찰이 한 차례 더 남아있다는 사실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로존 주요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차입해 ECB 자산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점도 유로존에 대한 위기감을 키웠다.

투자자들은 연말을 앞두고 매매에 신중해 거래량이 매우 적었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대차대조표가 지난주 2394억유로가 늘어 2조7330억유로까지 증가한 것을 하락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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