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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공연계, 산조합주·왕자 호동 등 쉼없이 세계를 누볐다
엔터테인먼트| 2011-12-29 10:29
2011년에도 세계를 향한 공연계의 움직임은 쉼 없었다. 우리 전통 민속악부터 관현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해외 무대에 올려졌다.

국립 국악원은 독일 4개 주요 도시(함부르크, 베를린, 슈투트가르트, 쾰른)에 우리 민속악의 선율을 전했다. 7회에 걸쳐 이뤄진 순회공연을 통해 ‘시나위’ ‘산조합주’ 등 민속 기악곡을 연주하며 우리 가락을 독일 현지에 선보였다. 해금 연주자인 강은일 서울예술대 교수의 공연단 ‘해금플러스’는 미국, 온두라스 등 3개국 4개 도시 순회공연에서 한국의 전통악기로 아리랑과 도라지꽃 등을 연주해 우리 정서를 전했다.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다룬 뮤지컬 ‘영웅’은 2011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했고, 한류스타를 앞세운 ‘미녀는 괴로워’는 일본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공연했다. 또 뮤지컬 ‘맘마미아’는 중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 무대에 올려지는 등 공연계는 활동의 지평을 넓혔다. 
  정명훈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향은 네덜란드 로베코 서머 콘서트, 오스트리아 그라페네크 음악 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독일 브레멘 음악 페스티벌 등 해외 투어 공연을 통해 한국 관현악의 선율을 유럽 곳곳에 전했다. 또 일본 도쿄 오사카 등 3개 도시 순회 공연에서는 일본 출신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와 협연 무대를 꾸몄다. 국립발레단은 우리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발레 ‘왕자 호동’을 발레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황유진기자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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