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운수
‘중국 시장 노린다’ 한진, 중국 내륙지역 진출 박차
뉴스종합| 2011-12-29 10:05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중국 시장 내 서비스를 강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선점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한진에 따르면, 청도, 홍콩, 상해, 심천, 대련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한진은 동부 연안 지역 외에도 서부 대개발 계획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성도, 중경, 서안 등 내륙지역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과 중국 간 육로, 해상, 항공수송 등을 잇는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서비스를 개발해 현지 진출한 국내기업의 판매 조달 물류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세계 최대 철강 수요 지역으로 각광받는 중국 광동성을 주목하고 있다. 이 지역에 진출한 철강기업은 중국에서 조달한 철제품을 현지 공장에서 가공해 가전, 자동차업체 등 중국 및 해외판매처로 납품하고 있다. 한진은 육상과 해상운송을 연계한 운송서비스로 이 지역의 물류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진은 철제품 손상방지 서비스 등을 적용한 적재기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원자재 조달부터 판매물류에 이르기까지 화물 이동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운송관리시스템도 적용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고객 수요에 맞는 서비스와 특화상품 등을 개발해 국내 기업의 중국 수출입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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