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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준비된 세계인의 잔치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뉴스종합| 2011-12-29 13:45

다가오는 2012년도, 대한민국에 전세계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3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시작으로 5월 ‘여수세계박람회’, 7월 포항에서 치러지는 ‘아시아태평양도시 서미트(APCS)’까지 굵직굵직한 국제행사가 연달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먼저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기존 참가국 이외에 7~8국이 더 참가하게 돼 역대 정상회의 가운데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핵안보정상회의는 미국, 중국, 인도 등 세계 50여 개국 정상과 유럽연합(EU), 국제원자력기구(IAEA), 인터폴 등 국제기구 4곳의 수장들이 참석하는 국제안보분야 최상위 협의체다.


5월부터 3개월간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국제규모 엑스포로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한 녹색성장을 지향한다. 또한 남해안 선벨트 구상과 연계해 지역균등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마지막으로 7월 포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도시 서미트(APCS)’도 13개국, 29개 도시 시장과 주지사가 참석하는 국제행사다. 이 행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는 국가들간의 신뢰구축과 안보협력을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와 포항시축제위원회는 내년에 열릴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제 14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 축제의 핵심은 ‘2012 상생과 소통의 대합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합창을 통해서는 새해 아침 일출 이후 직후 호미곶광장에서 포항시민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 다문화가족, 외국인 등 2012명이 함께 어울려 한목소리로 희망과 소통을 노래하게 된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빙체험의 장’을 준비했다. 호미곶 해맞이길의 원활한 교통상황을 위해 호미곶과 구룡포 가는 길을 개선했으며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해 종전의 상습 정체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또한 수려한 해상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바다 위에 ‘테크로드(교량) 탐방길’을 조성했다. 2012년 1월 1일 오전 8시 30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될 예정인 이 탐방로를 통해 바닷물 속에 있던 ‘상생의 손’의 손등을 볼 수 있다.


그동안 문제시 됐던 방한대책도 기존의 천막을 컨테이너로 교체하며 해결했다. 컨테이너는 현장에 총 20개가 설치될 예정으로 상황실, 관광객 쉼터 그리고 시정홍보부스 및 특산물 판매센터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이동통신망의 불통을 대비해 다각적인 이동기지국을 갖췄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호미곶광장에 4세대(4G)망을 구축, 호미곶 일출장면을 LTE 스마트폰으로 찍어 가까운 지인들에게 HD동영상으로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포항시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이 밖에도 올해는 특별히 주차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는 등 관광객이 보다 편안하고 의미있게 새해 해맞이를 하도록 준비했다”며 “새해맞이 일출장소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호미곶을 찾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00년 새천년을 맞아 국가행사로 개최된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은 이후 국가적 이슈마다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마련해 왔다. 오는 2012년에는 상생과 소통을 지향하는 ‘용(龍)•호(虎)•상(相)•생(生)’을 주제로 열리며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가 공식 후원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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