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이준석 “전철연 미친X” 글 논란
뉴스종합| 2011-12-30 07:21
26세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된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가 작성한 일부 트위터 글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위원은 지난 5월 전국철거민연합의 시위에 대해 “미친놈들”이라는 강도 높은 표현으로 비난한 바 있다. 이 위원은 당시 “전철연이 얼마나 정의로운 단체인지는 모르겠지만 두달 넘게 서초2동 전역을 쩌렁쩌렁 울리면서 시끄럽게 하는 건 진짜 미친놈들이 아닌가 싶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 위원은 “경찰서에 ‘저사람들 그만하게 못하나요?’ 그랬더니 ‘고갱님, 그곳은 집회 허가 지역이 아니고, 주간에 80데시벨까지는 집회 소음이 허용됩니다. 저분들은 그런 법규정을 잘알아서 79데시벨에 맞춰놓고 하시는 겁니다.’ 아... 시위꾼이 없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 글에 대해 누리꾼들의 날선 비판이 쏟아지자, 이 위원은 30일 새벽 “이거 놓쳤다가 지금 발견했네요. 전철연에 대해서 과격하게 말한 부분은 잘못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라며 “순간적으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는 멘션을 전하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이 위원은 28일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에게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해 검증 참여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나꼼수의 김용민 PD는 “이준석 비대위원, 바쁜 김어준 오라가라하지 말고, 선관위 로그파일이나 내놓으라고 하세요. 어젯밤에 ‘김어준 영입’ 보도에 웃습디다”라고 응수해 거절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