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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와 함께 해양기자재 국산화
뉴스종합| 2011-12-31 08:00
대우조선해양이 협력업체들과 함께 해양 기자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그간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가 활발한 해양플랜트 수주에도 불구하고 부품의 국산화율이 20% 가량에 불과해 수익성이 상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경남 거제 시펠리스 호텔에서 업계 최초로 한국 산업단지공단과 35개 기자재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ㆍ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술상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행사에 기술부문 및 구매, PSM(Procurement Supplier Management) 등 기술관련 20개 조직의 전문가들을 참석시켜 기자재 납품 협력사와 함께 국산화기 필요한 기자재에 대해 상담<사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산화가 가능하거나 필요한 기자재에 대한 기술개발 과제 리스트를 만든 다음, 협력사와 협의를 통해 국산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산화가 결정된 부품은 협력사와 공동개발해 특허권을 공동 소유하기로 했다. 기자재 국산화로 기술력 확보 및 원가절감을 달성함은 물론, 글로벌 협력사 육성 등 협력사와의 상생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촉진을 위한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및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실천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이 업계 최초로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와 함께 추진됐다. 


이에따라 기술상담회를 통해 도출된 과제에 대해 한국산업공단은 2012년도 R&D 지원자금으로 과제당 2억 이내에서 자금 지원을 하기로 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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