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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김재원, 너무 하얘서 몽달귀신인 줄 알았어요"
엔터테인먼트| 2011-12-30 23:17
황정음이 30일 진행된 ‘MBC 드라마대상’에서 배우 김재원을 향한 깜짝 발언이 화제다.

황정음은 이날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재원과 함께 특별상 시상 무대에 올랐다. 드라마 종영 이후 오랜만에 한 자리에 서게 된 두 사람은 아름답고 훤칠하게 꾸민 서로의 모습에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깔끔한 블랙수트를 차려입은 김재원과 하얀색 드레스로 한껏 멋을 두린 김재원과 황정음. 김재원이 먼저 “정음씨, 정말 오랜만인데 많이 세련돼진 것 같다”면서 “드라마 촬영할 때는 옷도 잘 안 갈아입고 빨지도 않고 정말 꼬질꼬질했는데, 그때도 이렇게 세련됐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농담을 건넸다.

실제로 황정음은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꿋꿋하고 씩씩한 캔디걸 봉우리 역을 맡아 촌스러운 바가지 머리에 시종일관 청바지와 니트, 백팩을 메고 하염없이 뛰어다녔다. 이날 김재원의 발언은 이 같은 봉우리 캐릭터를 염두해뒀던 것. 

황정음은 김재원의 이 같은 이야기에 “죄송하다”고 수긍하면서도 “그런데 (김재원) 오빠는 처음 봤을 때 여자처럼 너무 하얘서 몽달귀신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황정음 김재원이 시상한 특별상 부문의 수상자는 ‘로열패밀리’의 김영애, ‘심야병원’의 윤태영이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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