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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대상 후보인데 프로듀서상…시사하는 바 크다” 폭소
엔터테인먼트| 2011-12-30 23:42
개그계의 큰 형님 이경규가 2011 SBS연예대상에서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30일 진행된 SBS연예대상에서 ‘힐링캠프’, ‘붕어빵’ 등의 진행을 맡고 있는 이경규가 프로듀서들이 뽑은 최고의 MC로 선정됐다.

이경규는 수많은 후배 예능인들의 축하를 한 몸에 받으며 무대에 올라 특유의 까칠하지만 정이 넘치는 수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후배들이 끝도 없이 꽃을 전해주며 무대를 한 가득 메우자 “이제 볼 일 다 본 사람은 내려가라”고 이경규 자신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살린 ‘예민한 반응’을 드러내 강력하고 톡톡 튀는 한 방의 수상소감의 포문을 열었다.

개그를 사랑하고 후배들을 아끼는 성격답게 이경규는 이날 ‘개그투나잇’에 출연하고 있는 후배 개그맨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늘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말 고생이 많고 앞으로 좋은 날이 더 많이 올 것”이라며 위로했다. 이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한 이경규는 “대상 후보인데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시사하는 바가 정말 크다”면서 “대뎐에는 더 열심히 해 대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해 푹소를 자아냈다.

이경규가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SBS 연예대상 시상식의 대상 후보에는 이경규를 비롯해 유재석 김병만 이승기 등이 올라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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