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데스크톱PC 제외 3개 품목 中企적합업종 추가 선정
뉴스종합| 2011-12-31 11:22
유기계면활성제 등 3개 품목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추가됐다. 논란이 심한 데스크톱PC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13일 제10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심층검토 품목으로 분류된 유기계면활성제, 고압배전반, 저압배전반 등 3개 품목을 적합업종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세제류 제조에 쓰이는 유기계면활성제(EOA)에 대해 대기업은 이 분야에서 신규진입 자제와 사업철수가 권고된다.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은 비이온계유기계면활성제인 NPE(노닐페놀에톡실레이트)계열 제품 시장에서 내년 3월 말까지 철수해야 한다. 동반위는 아울러 향후 3년간 비이온계유기계면활성제 품목 및 이온계계면활성제 신규진입을 자제하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전체 내수 판매량을 3년에 걸쳐 매년 10%씩 감축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호남석유화학과 이 회사에서 공급받는 원료를 가공해 판매하는 중소기업들이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배전반 역시 22.9kV 4.5MvA이하 품목에 대해 대기업은 사업을 축소해야 한다. 다만 수출용배전반, 원자력, 화학플랜트, 발전시장, 특수한 환경에서의 발주자 요청에 대해서는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총 234개 적합업종 신청품목 중 81개가 적합업종으로 선정됐다. 반려 32개, 신청철회 119개, 심층검토 품목 1개가 남게 됐다. 논란이 심한 데스크톱PC는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해 해를 넘기게 됐다.

현재 중소 PC 제조사들은 공공 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 제품 비중을 50%까지 보장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대기업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도 동반위 내 대ㆍ중기간 소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하기로 했으나 아직 소위도 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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