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이 중편드라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2011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천정명은 12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1 KBS 연기대상’에서 중편드라마부문 남자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 28일 종영된 수목극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에서 타이틀롤 김영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천정명은 이번 드라마에서 정의를 위해서라면 온몸을 던져 희생하는 영광에 완벽하게 빙의, 실제로 몸을 던진 투혼을 펼치는 것은 물론 야구선수라는 꿈을 위해 땀흘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동안의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발산, 배역에 녹아든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얻었다. 또 그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불타는 열정과 악과 맞서는 강한 카리스마로 ‘영광의 재인’을 빛낸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그는 이복남매라는 오해 속에 좋아하는 마음을 숨겨왔던 박민영과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며 여성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처럼 천정명은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타이틀롤로서도 전혀 무리 없이 드라마를 이끌어 갔다. 때문에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이번 작품으로 얻은 값진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

천정명은 남자 우수상의 트로피를 안고 “‘영광의 재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또 다른 캐릭터를 하면서 스스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