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메르켈 “모든 수단 동원 유로 강화”
뉴스종합| 2012-01-01 11:05
사르코지, 노동 부문 등 구조 개혁 강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12년에 유로를 지키고 유럽의 국채 위기를 끝내고자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TV로 중계된 신년 연설을 통해 “유로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할 것”이라며 “공통 통화는 유럽이 과거에 했던 것보다 더 협력할 때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화는 유럽 여러 나라의 국채 금리가 상승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커지면서 2년 연속 달러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에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유럽의 위기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22%는 유로화를 포기하고 각 나라의 통화로 복귀하는 것을 선호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신년 연설에서 2012년이 위험과 가능성이 함께 있는 해라고 말했다.

대통령 선거를 4개월 앞둔 그는 프랑스에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새해 1월 노동 부문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의 정책은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신용평가사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긴축 프로그램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이메일 성명에서 “앞으로 3개월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이 시기의 결정이 그리스의 향후 10년 진로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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