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트렌드&종목브리핑
흑룡의 해, 여의주 같은 종목은?
뉴스종합| 2012-01-02 10:12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로 증시 불확실성이 높지만 개별 업종, 종목별로는 유망 분야는 꽤 뚜렷하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중국 내수, 아몰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헬스케어 등 관련주를 흑룡의 여의주와 같은 유망주로 꼽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새해 유망 중소형주를 ‘CASH &BEP’로 요약했다. 중국 내수관련주(C), 아몰레드(A), 스마트 혁명(S), 고령화시대 헬스케어(H), 저평가에서 밸런스(B), 전기차와 ESS산업(E), 태양광발전 EPC업체(P)를 일컫는 말이다.

중국 내수관련주로는 매일유업 삼익악기 차이나킹, 아몰레드 관련주로는 엘티에스와 케이맥이 꼽혔다. 스마트 혁명 종목으로는 게임주인 JCE, 네오위즈인터넷을 비롯해 엔터주인 에스엠, 케이비티 등이 추천됐다. 고령화시대의 블루오션인 헬스케어 관련주로는 제이브이엠, 씨유메디칼, 디엔에이링크 등이 꼽혔다.

이밖에 저평가 우량주로는 애경유화 삼양홀딩스 인터지스, 전기차 관련주로는 후성, 태양광발전 EPC업체로는 SDN이 추천됐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같은 날 IT산업 분석 보고서에서 “2012년 화두는 아몰레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2차전지”라고 요약했다.

하 연구원은 “2011년까지는 모바일용 아몰레드가 중심이었다면 2012년에는 TV를 중심으로 한 아몰레드패널 관련 이슈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경쟁적으로 OLED TV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삼성전자가 2012년 2분기쯤 ‘플렉서블 갤럭시(가칭)’ 출시를 앞둠에 따라 제한적이지만 플렉서블 디스플레잇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는 업체는 SMD, 제일모직, 큐리어스, 아이컴포넌트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2차전지는 국산화율이 1%도 되지 않는 음극재 부문에서 GS칼텍스과 포스코켐텍이 준비하고 있다. 분리막은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담당하고 있으며 전해액은 LG화학, 솔브레인, 파낙스이텍, 후성, 리켐 등의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다. 양극재 부문 역시 엘엔에프, 삼성정밀화학, 코스모신소재 등의 업체들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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