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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
뉴스종합| 2012-01-02 10:37

2011년 증권업계 순익 1위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투자증권은 주요 영업부문 전 분야에 걸쳐 선두권에 올라선 만큼 올 해는 단순히 1등을 뛰어넘는 업계 최고의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비젼을 제시했다. 특히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 해 경영여건이지만, 전사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외형 뿐 아니라, 무형의 시스템과 경쟁력에서도 업계 최강을 구축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유상호 사장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1년, 우리는 매우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장기 비전인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로 나아가는 데에 있어 첫 번째 과제가 될 ‘국내최고’를 달성하며 우리의 꿈을 위한 첫 발자국을 띠었으며 회사의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며 성장하여 경쟁자들의 부러움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지난 2011년 11월말 세전 이익 기준으로 명실 상부한 업계 1위로 도약하였으며, 지점/본사 할 것 없이 주요영업부문 전 분야에서 업계 선두 권에 포진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무엇보다 증권회사 수익의 원천이며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들어내는 순수수료 수익이 인건비와 물건비와 같은 전체 일반관리비를 초과하는 업계의 으뜸회사가 되었습니다. 이는 직원들의 생산성이 가장 뛰어나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적 수익구조를 갖춘 회사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우리는 지난 10월 31일 증자를 완료하여 업계 최초로 자기자본이 3조원을 넘는 회사가 되며 신규업무를 영위함으로써 대형사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진 한 해였습니다.

이는 2005년 합병 이후 지난 6년 반 동안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매진해왔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입니다. 이는 특히 우리만의 독자적인 역량으로 그 동안 우리가 흘린 땀의 결실로 구축해낸 성과인 만큼 더 큰 의미가 있는 성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뛰어난 성과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나아 가야 할 2012년이 그렇게 마음 편하게 대응 할 수 만은 없는 것은 내년의 시장을 낙관적으로만 전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럽 등 선진국의 위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미제로 남아있어 시장 약세 기조는 한동안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투자자 보호 조치 강화 등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지속 될 것으로 보여지며 우리에게 요구 되어지는 도덕적, 법적 잣대 또한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만큼 2012년에는 우리가 또 다른 차원의 경쟁을 맞이해야 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반면 이 시기를 우리가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따라 우리가 경쟁자들을 초월하는 역량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한해 가 될 것입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금융회사의 가장 중요한 원천인 개인고객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본사부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해 나가면서 우리의 전략을 더욱 세련되게 강화하는 노력을 더해 간다면 올해를 보람 있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런 만큼 2012년에는 손익 1등은 물론이고 전 부문에서 마켓리더로 우뚝 서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을 강구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손익 일등이라는 현재의 위치는 물론 주요 영업부문 전분야에 있어서 절대 강자로 입지를 구축해 나가며 ‘시장 모두가 인정하는 마켓리더’로서 ‘고객에겐 최고의 수익률과 최상의 서비스, 주주에겐 최고의 이익, 직원에겐 최고의 대우’를 제공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현재 1등이라는 최고의 위치를 넘어서 절대강자로서 더 높은 도약을 향해 나아가는 “Beyond No. 1”을 2012년 우리의 과제로 제시하면서 이를 위한 몇 가지 당부사항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혁신적 사고’를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손익기준 1위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더 멀리 나아 갈 수 있는 혁신적 사고를 통해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 줄 것을 부탁 드립니다. 더불어 ‘할 수 있을 만큼 했다, 우리 체력에 더 이상은 무리일 것이다’와 같이 우리의 한계를 스스로 설정하는 우를 절대 범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해당 분야에서 1등이 아닌 곳은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신무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며, 현재 1등을 달성하는 분야는 2등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새로운 사고와 무기를 갖춰나가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 ‘역동적 조직문화 형성과 도전적 자세 확립’을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에 안주하는 적당주의 내지 보신주의를 지양해주시기 바라며, 근거 없는 비관주의로 조직의 사기를 저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도 신경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창의적이고 신속성이 있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내기 위한 열린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위해 힘써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세번째, 지금보다 더욱 엄격한 ‘정도영업’을 지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융기관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 변화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준의 투자자 보호와 내부관리 제도가 필요시 되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편법이 아닌 ‘정도’를 지향 함으로서 어떤 사고도 사전 예방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번째, 우리가 최고의 위치로 도약한 만큼 ‘최고다운 자세’를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우리 모두 ‘일등정신’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취임 이후는 물론, 입사 이후부터 줄곧 일등정신을 강조해 왔으며 드디어 작년 첫 결실을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전 직원이 최고를 지향하는 공감대를 형성해 가며 최고의 위치에 걸 맞는 자세를 가져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더불어 ‘KIS Spirit’을 다시 한번 우리의 가슴에 새겨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고객 최우선 주의 실천”과 “팀웍에 기반한 시너지”, “질적으로 최고를 지향”하는 우리의 뜨거운 마음입니다. KIS Spirit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개방된 사고가 환영 받는 한국투자증권, 나만의 발전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발전하는 한국투자증권만의 고유한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나가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내부의 흐트러짐이 없는지 점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결산기 및 정기인사를 앞두고 실적누수 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흐트러짐이 없도록 점검하여 주시기 바라며 회사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시행 할 것입니다. 더불어 조직의 분위기를 흐리는 직원이 절대 생기지 않도록 내부점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해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2012년을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새롭게 태어나는 원년으로 만들 수 있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것입니다.

먼 훗날 우리가 돌이켜 봤을 때 2012년이 국내에서는 경쟁자가 없는 절대강자로 도약한 시기로 기억될 수 있도록 올 한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우리 모두 흑룡의 해에 힘차게 비상하여 “Beyond. No1”을 반드시 달성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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