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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돈 털어 애들 나눠줘…美 현대판 로빈후드?
뉴스종합| 2012-01-03 11:24
○…은행에서 75만원을 강탈해 아이들에게 1000원씩 나눠준 한 여성이 미국의 현대판 ‘로빈후드’로 불리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이 구랍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미 보스턴의 시티즌 은행지점에 여성 노숙자 자스민 리베라(30)가 들어와 은행원에게 ‘나는 총이 있다. 가방에 돈을 넣어라’는 쪽지를 내밀었다.

은행원은 가방에 652달러(약 75만원)를 넣었고, 리베라는 급하게 은행을 빠져나와 택시를 탔다. 이어 그녀는 근처 공원에 내렸고 택시기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공원에 도착했을 때 놀랍게도 리베라는 공원 놀이터 아이들에게 훔친 돈을 1달러씩 나눠주고 있었다.

이 사건을 현지 언론은 현대판 로빈후드로 보도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그녀가 단지 정신병자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 /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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