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미디어렙법, 막판까지 여야 대립으로 처리 진통
뉴스종합| 2012-01-05 11:26
해를 넘겼음에도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법 처리 문제를 두고 정치권이 기싸움을 풀지 못하고 있다.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미디어렙 법안을 처리를 시도했으나 여야의 이견 차가 여전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 시작 전 민주통합당 문방위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전재희 위원장과 따로 만나 민주통합당의 입장을 전달했다.

여야는 지난 1일 문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종합편성채널의 미디어렙 편입 3년 유예 △1공영 다민영 △방송사 1인 최대지분 40% △이종매체(신문과 방송) 간 교차판매 금지 등을 골자로 한 미디어렙법안에 합의를 했다.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를 통한 만큼 이날 전체회의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종편의 미디어렙 체제 편입시점을 두고 민주통합당 내에서 수정 필요성을 제기한데다 MBC와 언론시민단체들이 종편특혜가 언론 광고시장을 망가뜨린다며 강하게 반발해 여야 합의로 미디어렙법을 통과시키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국회 문방위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출석해 최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측근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미디어렙법안이 문방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오는 10일~11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박정민ㆍ양대근 기자@wbohe>boh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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