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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점 최진수 '내가 4쿼터 사나이'
엔터테인먼트| 2012-01-05 22:18
고양 오리온스 신인 최진수(23)가 프로 데뷔 후첫 연승에 ‘해결사’로 나섰다.

최진수는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4점을 넣고 리바운드와 블록슛을 3개씩 해내며 팀의 81-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31점, 16리바운드, 8스틸, 7어시스트로 맹활약한 크리스 윌리엄스와 최진수를 앞세운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들어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오리온스는 그동안 3쿼터까지는 좋은 경기를 펼치다가도 4쿼터만 되면 경험 부족 등의 이유로 역전패한 경기가 많았다.

이날도 오리온스는 4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3쿼터까지 11점을 앞섰지만 4쿼터 시작 후 3분도 되지 않아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때 해결사로 나선 것이 최진수였다.

최진수는 미들슛 한 방으로 전자랜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더니 이어서는 절묘한 컷인 플레이로 2득점, 다시 상대 반칙을 유발해 자유투로 2점을 넣어 종료 4분37초 전에는 68-56을 만들었다.

또 75-68로 쫓긴 경기 종료 1분56초 전에는 전자랜드 허버트 힐의 자유투가 불발된 것을 리바운드하는 과정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다.

최진수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점수는 77-68로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특히 4쿼터에 강해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리는 전자랜드 문태종이 4쿼터 4득점에 그친 반면 최진수는 4쿼터에만 팀 득점 22점 가운데 14점을 책임져 이날만큼은 최진수가 ‘4쿼터의 사나이’였다.

최진수는 “새해 첫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을 거둬 짜릿하다. 그동안 승수를 많이 쌓지 못했지만 점점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연승까지 해 기분이 좋다”며활짝 웃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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