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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철연 미친X 발언, 부끄럽다”
뉴스종합| 2012-01-06 01:31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이 과거 전국철거민연합(이하 전철연)을 비난했던 일을 사과했다.

5일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의 ‘핫 피플’ 코너에는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이 게스트로 출연,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주병진은 이준석 비대위원이 과거 트위터에 “전철연이 얼마나 정의로운 단체인지 모르겠지만 두 달 넘게 서초2동 전역을 쩌렁쩌렁 울리면서 시끄럽게 하는 건 진짜 미친X들이 아닌가 싶다”라고 적었던 글을 언급하며 그 의도를 물었다.

이준석 비대위원은 “그 글과 관련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 발언으로 상처받은 분들이 많을 것이다.”라며 “많은 질타 이후 내가 경솔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스스로 되돌아 보지 못하고 남들의 지적으로 깨닫게 된 점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주병진은 왜 이렇게 논란이 될 수 있는 말을 했는지 물었고, 이 비대위원은 “제가 그렇게 기대를 받고 있는지 몰랐고 그 글을 쓴지 8개월이 지났는데 그 때 바로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또, 그는 “내가 논란이 된 글을 지웠다는 말도 있었는데, 잘못했다고 감추거나 삭제할 마음은 없다. 사과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소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준석 비대위원은 직접 하버드 학생증까지 공개하며 학력 논란을 일축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i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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