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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女心 사로잡은 핸드백 ‘래들리’ 국내 상륙
뉴스종합| 2012-01-06 09:01
영국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핸드백 브랜드 `래들리`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국내 패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명품 패션 및 코스메틱 수입 유통사인 비엔에프통상은 신규 브랜드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핸드백 브랜드 `래들리`를 도입, 지난 12월 28일 애비뉴엘에서 첫 매장을 오픈했다.

`래들리`는 1998년 영국에서 만들어진 여성 핸드백 브랜드로, 런던 등의 유럽전역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해 오다가 올해부터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래들리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롯데 오너가인 롯데쇼핑 신영자 사장이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신 사장은 아들이 소유하고 있는 비엔에프통상의 사업을 확장하면서 주력 브랜드로 래들리를 선정하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롯데는 삼성과 명품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래들리 론칭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신영자 사장은 삼성가인 호텔신라의 이부진 사장과 명품 판매 비중이 높은 면세점 사업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래들리의 특징은 영국적인 유머가 있는 디테일과 실용적이면서 패셔너블한 디자인이다. 명품백을 지향하지만 고급스러운 품질과 디자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간결한 라인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는 레들리 백은 독창적인 색상과 시크한 디자인으로 세련됨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귀여운 강아지를 트레이드마크로 강조해 친숙한 면도 강조했다. 래들리의 제품은 핸드백을 비롯해 러기지(여행용 가방), 지갑, 악세서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비엔에프통상은 지난 7월 롯데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 본격적으로 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폴스미스 캠퍼 외에 화장품, 주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롯데 본점과 잠실에 핸드백 루루 기네스를 런칭한 데 이어 롯데몰 김포 스카이파크에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인 프렌치커넥션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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