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매년 국립현충원에서 시무식 LIG넥스원 ‘눈길’
뉴스종합| 2012-01-07 08:25
9년째 국립현충원에서 시무식을 실시하는 한 기업이 눈길을 끈다.

LIG넥스원은 지난 2004년 이후 매년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분향과 헌화, 묘역 청소 등으로 시무식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도ㆍ수중무기체계와 정밀 전자장비 등을 생산하는 방산업체다.

올해는 지난 6일 구본상 부회장과 이효구 사장 등 경영진을 비롯한 대부분의 임원들이 참여했다. 서울의 본사와 경기 용인의 연구소가 지난해 판교하우스(R&D센터)로 통합, 이전한 후 진행한 첫 시무식이다.

시무식을 주관한 구본상 부회장은 방명록에 ‘잠드신 애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 사장과 임원 및 팀장, 남녀 직원대표들과 함께 현충탑에 분향 및 헌화했다.

또한 순직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방산업체로서 국가안보를 위한 첨단 무기체계 개발과 전력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도 다졌다.

분향을 마친 뒤 2010년 국립현충원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분양받은 30묘역(안장위수 1241기)에서 묘비 닦기 등 정화활동도 했다.

LIG넥스원 구본상 부회장(오른쪽)과 이효구 사장이 6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시무식을 갖고, 30묘역을 찾아 묘비 청소를 하고 있다.


LIG넥스원 이효구 대표는 “북측 지도자 사망 등으로 국내외 안보상황이 주목되는 시점”이라며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첨단 무기 개발과 생산으로 대한민국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녕을 지키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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