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2011년 생산자물가 상승률 3년만 최고… 6.1% 급등
뉴스종합| 2012-01-09 09:00
한국은행은 9일 2011년 생산자물가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상기후 여파로 6.1% 급등했다고 밝혔다. 2008년 8.6%, 2009년 -0.2%, 2010년 3.8% 상승률을 보인 이후 3년만에 최고다.

공산품은 지난해 평균 7.7% 올랐고, 농림수산물 7.4%, 전력ㆍ수도ㆍ가스는 5.8%, 서비스는 1.8% 상승했다.

공산품 가운데 석유제품(21.0%), 화학제품(14.2%), 1차금속제품이(11.6%)이 많이 올랐다. 농림수산물 중 곡물(17.5%)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축산물(13.3%), 과실(10.1%), 수산식품(3.5%), 채소(-6.8%)의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보다 4.3% 상승했다. 2010년 9월(4.0%)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0.2% 오르는데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화학제품, 1차금속제품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12월 공산품 가격 상승률은 5.3%로, 11월 6.7%에서 1.4%포인트 떨어졌다. 농림수산품 가격도 영향을 미쳤다.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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