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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자산가, 길거리서 공개구혼…여성들 반응은?
뉴스종합| 2012-01-09 10:35
5000만 위안(한화로 92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의 한 부자가 길거리에서 공개구혼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께 중국 우한시 한장로 길거리에서 ‘광저우 부호, 우한에서 구혼’이라는 표지판을 든 여성 3명이 나타나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구혼 이벤트를 벌였다.

표지판에는 이름 ‘황카이’, 나이 39세, 대학 본과 졸업, 고향 우한, 현재 거주지 광저우, 연락처 등 개인신상과 함께 “모 투자회사의 총재로 개인자산이 5000만위안이며, 광저우, 홍콩, 우한에 부동산 자산을 가지고 있다. 그는 솔직담백한 사람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쓰여져 있었다.

공개구혼 이벤트는 시작 15분만에 여성 청관에 의해 제지당해 계속하지 못했지만 15분간 30명이 넘는 여성이 표지판에 적힌 연락처를 적어가는 등 여성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산 5000만위안을 가진 대부호가 뭐가 아쉬워서 공개구혼을 하느냐?”, “분명 누군가의 자작극이다”, “사실일 리가 없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한 지역 일간지가 확인한 결과, 황카이라는 부호가 모 결혼 중매업체에 의뢰해 공개구혼 이벤트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일간지는공개구혼의 주인공인 황카이의 자산이 5000만위안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맞으며, 실제로 결혼 상대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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