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호킹 생일 행사 불참, 건강악화돼 휴식 중
뉴스종합| 2012-01-09 12:30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가 건강상의 문제로 8일 자신의 70회 생일 기념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호킹 박사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주최한 4일간의 심포지엄 마지막 날인 이날대학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채 미리 녹음된 컴퓨터 음성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6일 퇴원하는 바람에 자택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케임브리지대학 부총장인 레스젝 보리시비치 교수는 “호킹의 건강이 좋지 않고 지난 금요일 퇴원했다”면서 “행사에 나올 만큼 그의 건강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호킹 박사가 언제 입원했고 현재 정확히 어떠한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호킹 박사는 이날 자신의 베스트셀러 ‘시간의 역사(A Brief History of Time)’에서 따온 ‘나의 짧은 역사(a brief history of mine)’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우주에 대해 호기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별들을 올려다 보고 발을 내려다 보지 말라”면서 “당신이 보는 것을 이해하려하고 우주가 존재하는데 대해 경이로움을 가져달라”고 말하며 “살아서 이론 물리학을 연구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영광스런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주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지난 40년간 엄청나게 변화했고 내가 거기에 작은 기여라도 했다면 난 행복하다”고 끝맺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호킹의 컴퓨터 음성이 나오자 그의 70회 생일을 축하하며 뜨거운 박수로 쾌유를 기원했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