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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제협, 홍콩 PPSEAL과 보상금 상호관리계약 체결
엔터테인먼트| 2012-01-09 16:44
음반제작자의 저작인접권관리 단체인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이하 음제협)는 2012년 1월 9일 홍콩의 음반제작자 저작권 관리단체인 PPSEAL [Phonographic Performance (South East Asia) Ltd.] 과 방송, 공연, 웹캐스팅 등을 통해 한국 음반 및 홍콩 음반사용에 대한 보상금 상호관리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 음반제작자는 K-POP을 사용하는 홍콩의 방송사, 백화점, 항공사를 비롯한 웹캐스팅 사이트에서도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음제협은 해외의 K-POP 붐을 따라 이러한 영역에서 징수할 수 있는 보상금의 액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판단, 각국의 음반제작자 단체와 협의를 가져왔다. 음제협은 이번 상호관리계약이 단순히 해외에서 보상금 징수를 하는 것 이외에도, 각 국의 보상금 징수요율과 분배시스템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국내의 방송보상금 요율은 평균적으로 해외보다 약 1/10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를 국제수준으로 조정하려는 음반제작자의 요구와 인상을 반대하는 방송사와의 분쟁은 수년 전부터 있어왔다. 실제 음제협은 한국의 라디오 방송보상금 요율이 홍콩의 1/20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음제협은 이번 상호관리계약을 통해 국내 음반제작자의 권리보호 수준을 국제수준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홍콩이외에 아시아 각 지역과 유럽, 미주 지역으로 점차 계약의 범위를 확대하여 ‘K-POP’이라는 한국 대중음악의 로열티 징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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