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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경매 참여해 한우 가격 7~10% 낮춘다
뉴스종합| 2012-01-10 09:05
이마트가 한우 경매에 직접 참여해 유통단계를 단축시킴으로써 한우 판매 가격을 현재보다 7~10% 가량 낮추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음성 축산공판장에 매매참가인 자격을 획득한 한우 바이어 3명이 직접 나서서 경매에 참여해 왔다. 이들은 최근까지 1주일에 2~3회 가량 현장 경매에 참여해 200두 분량에 해당하는 한우를 매입했다. 이마트가 경매에 직접 참여해 확보한 지육(부분육으로 나누기 전 단계) 형태의 한우는 이마트 미트센터로 보내져 바로 가공, 전국 이마트 매장으로 운송된다.

이마트는 직접 경매를 통해 확보한 한우로 선물세트를 만들어 이번 설에 선보인다. 이마트가 농가에 위탁영농을 하거나 직접 경매를 통해 확보한 한우는 이번 설 선물세트중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는 위탁영농, 직접 경매 등 유통단계를 줄인 한우 비중을 올해 안으로 전체 한우의 30%선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한우 가격을 시세보다 10~20% 가량 낮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병렬 대표는 “이마트는 위탁영농과 미트센터에 이어 한우 경매에 직접 참여하는 등 다양한 한우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은 저렴한 한우를 구매할 수 있고, 산지농가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참조>

국내 한우 유통 단계

농가 → 산지수집상 → 우시장 → 주/도매상 → 도축/해체 → 가공업자 → 수집상 → 정육점 → 소비자



이마트 기존 한우 유통 단계

농가 → 산지수집상 → 도축/해체 → 가공업자 → 점포소분 → 소비자



이마트 직접경매 한우 유통 단계

농가 → 도축 → 이마트 직접 경매/해체(위탁 가공) → 이마트 미트센터 →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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