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생활은
헤럴드경제ㆍ케이엠 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세대 의식 변화 여론조사에서 ‘TV 시청’은 19~37세 응답자층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여가시간을 보내는 문화활동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25%가 TV 시청을 1순위(복수 응답)로 꼽았고 ▷58세 이상에선 34.7% ▷베이비붐 세대(49~57세)가 24.1% ▷F세대(38~46세)가 21.7%, 19~37세가 19.1%로 드러났다. 연령이 많을수록 TV로 시간을 보내는 비율이 높았다.
F세대의 주 문화활동은 TV 시청ㆍ독서(13.9%), 영화 관람(13.7%), 여행(12.6%), 스포츠(11.9%), 등산(10.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문화활동을 독서와 여행이라고 답한 비중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는 문화생활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다양했고, 고루 분산돼 있었다.
F세대의 바로 윗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49~57세)에선 육체적 활동 비중이 높아 노년기를 앞두고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TV 시청 다음으로 등산을 주 문화생활로 꼽은 응답자 비중이 무려 20.7%나 됐다.
주 문화활동은 기업 마케팅의 타깃 연령층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영화와 공연의 주 소비층은 20, 30대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고, 출판ㆍ여행 시장의 트렌드를 움직이는 연령층은 F세대였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