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MSCI 한국법인 설립…선진지수 편입 신호탄?
뉴스종합| 2012-01-10 09:29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한국법인 설립으로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편입 여부는 6월 결정된다.

헨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은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법인설립 기념 기자회견에서 “한국법인이 설립됐다고 선진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아니다. 선진지수 편입은 재평가을 통해 결정된다. 다만 법인설립은 MSCI가 한국 경기와 시장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간다면 선진지수 편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법인을 통해 관련 기관 및 당국들과 더욱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할 기회가 생기면 선진지수로 편입하는데 이전보다는 긍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SCI측은 겉으로는 한국의 외화환전의 비효율성을 빌미 삼아 선진지수 편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실제로는 코스피와 관련된 각종 부대사업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지난 해 10월 한국거래소와 지수산출용 정보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법인까지 설립한 것은 코스피 관련 부대사업에 한 발 다가갔다는 간접증거가 될 수 있다. 그만큼 6월 선진지수 편입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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