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동아제약,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플리바스’ 선보여
뉴스종합| 2012-01-10 10:43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플리바스정’<사진>을 본격 발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플리바스’는 전립선 및 요도의 평활근 수축에 관여하는 알파1수용체를 차단, 요도를 확장시켜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에 의한 불쾌한 증상들을 개선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기존 치료제에 비해 방광용적 증가에 따른 야간빈뇨 개선 효과가 우수해 잦은 소변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이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밖에 사정(射精)장애 부작용 빈도가 기존 약제보다 낮아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성생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동아제약이 2009년 일본에서 도입한 플리바스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제조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25ㆍ50ㆍ75mg 3가지로 발매됐다.

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감싸고 있는 남성 고유의 기관인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 들수록 발병빈도가 높아진다.전립선이 비대해져 소변의 통로인 요도가 좁아지면 야간빈뇨, 절박뇨, 지연뇨, 단절뇨 등의 불쾌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이 전립선비대증에 수반되는 대표적인 배뇨장애다.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1995년 6만9800명에서 2010년 76만7806명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이를 시장 규모로 환산하면 2010년 기준 약 2000억원으로 이 중 ‘플리바스’가 속한 알파1수용체 차단제 시장은 약 13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연간 1000억원 수준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를 웃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플리바스는 자체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와 함께 비뇨기과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줄 것”이라며 “5년 내 300억원 이상의 대형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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