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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민주 全大레이스 ‘출렁’
뉴스종합| 2012-01-10 11:34
언론 지목 박지원 무관 호소

약세분류 주자들 쟁점화 주력

민주통합당의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대 레이스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돈봉투 의혹’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돌입하고 있다. 일부 전대 주자는 진상조사를 지켜보자고 주문한 반면, 약세로 분류되거나 의혹과 거리가 먼 주자는 이를 쟁점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10일 언론보도 중 ‘ㅂ의원’이 아니냐고 지목된 박지원 후보는 자신의 관련없음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경선 진행 중 이런 음해가 있다는 것은 당 차원에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서 사실 여부를 밝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나도 후보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나 스스로 살펴봤지만 그런 일(돈봉투 관련)은 없었고 당의 진상조사를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나는 아니다. 당에서 진상조사를 한다니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전대 주자도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서 단호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유력한 차기 주자 중 한 명인 한명숙 후보는 불교방송에 출연해 “구태정치의 하나인 금권선거라든지 금품살포는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면서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는 무리하게 근거없는 확산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김부겸 후보도 영남에서 “수십년 동안 고생했던 우리 위원장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고, 당원의 자부심에 먹칠을 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차제에 당내 경선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ㆍ이인영ㆍ이강래 후보 측도 “전당대회 진상조사위가 구성돼 있는 만큼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관련 사실이 드러나는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반면 민주당 상황과 무관한 문성근ㆍ박용진ㆍ이학영 후보는 이를 쟁점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박정민ㆍ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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