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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中企 설 자금 13.4조원 공급
뉴스종합| 2012-01-10 15:08
은행권이 설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에 총 13조4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 수석부행장 등과 ‘중소기업 및 설 명절 자금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해 실적(9조7000억원)보다 38.1%% 늘어난 13조4000억원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정책금융공사는 설을 전후로 총 2조85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중소기업에 공급한다. 만기 연장까지 포함하면 7조2000억원에 달한다.

산업은행은 최대 0.5%포인트, 기업은행은 최대 2%포인트 금리 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대출 절차를 간소화해 영업점 심사만 거치도록 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각각 4000억원, 2400억원의 중소기업 보증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만기 연장분까지 합치면 2조6200억원 규모다. 심사기간 단축 등을 통해 신속히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15개 시중은행은 내달 초까지 중소기업 신규 운영자금을 9조9000억원 지원키로 했다.

우리은행이 3조원으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 2조원, 신한은행 2조원, 하나은행 8000억원, 농협 5000억원 등을 공급한다. 은행별로 0.3~2.2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추 부위원장은 "원자재 결제자금 및 종업원 임금 지급 등을 지원하고 은행별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여신전결권을 완화하거나 일반 대출보다 금리를 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진성 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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