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인구 50만 화성·김해 대도시 반열 올라…행정구 설치가능
뉴스종합| 2012-01-11 07:43
경기도 화성시와 경남 김해시가 2년째 인구가 50만명이 넘어 대도시 반열에 오르면서 행정구 설치가 가능해졌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화성시는 인구가 작년 말 기준 51만6765명, 김해시는 50만7062명으로 2년 연속 연말 기준 50만명을 넘어서 대도시 기준을 충족했다.이에 따라 화성시와 김해시는 행정구를 설치할 수 있고 7월 1일자로 부단체장 직급이 지방부이사관(3급)에서 지방이사관(2급)으로 올라간다.

또 도시계획이나 개발 관련 권한이 도지사에서 시장으로 이양됨으로써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돼 상급단체 승인 지연으로 인한 민원이 줄어들게 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행정구의 경우 인구 20만명 당 1개를 둘 수 있으므로 대개 인구 60만명이 되는 시점에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 차원에서 검토한 뒤 행안부와 협의를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인구 50만명이 넘는 기초자치단체는 화성과 김해를 포함해 모두 15개이다. 지난 1986년 부천시가 가장 먼저 50만명을 돌파했고 1년 간격으로 수원, 성남, 전주가 50만명을 넘어섰으며 안양(1991년), 포항·청주(1994년), 고양·안산(1995년), 창원(1998년), 용인(2002년), 천안(2004년), 남양주(2008년)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는 통합 창원시가 109만2000명에 달하고 수원시는 108만8000여명, 성남시 97만9000여명, 고양시 96만1000여명, 용인시 89만6000여명, 부천시 87만2000여명 등의 순이다.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인구는 5073만4284명이고 경기도 1193만7415명, 서울 1024만9679명, 부산 355만963명, 경남 330만8765명 등이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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