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완소’ 드라마 ‘해품달’,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엔터테인먼트| 2012-01-12 08:21
MBC 수목연속극 ‘해를 품은 달’이 지난 11일 방송 3회만에 시청률 23.2%(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12일 시청률조사전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해를 품은 달’은 지난 4일 첫방송부터 18%에 달하는 높은 시청률로 출발한 뒤 2회 19.9%, 3회 23.2% 등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MBC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3회에선 밤 10시48분경 수도권 기준 29.84%의 분당 실시간 최고 시청률을 올렸다. 이런 추세라면 시청률 30% 고지가 머지 않은 것으로 MBC 측은 기대하고 있다.

3회에선 서로를 그리워하는 훤(여진구 분)과 연우(김유정 분)의 운명적인 재회가 아슬아슬하게 그려졌다. 훤의 여동생인 민화공주(진지희 분)의 예동으로 뽑힌 연우와 부원군의 딸 윤보경(김민서 분)과 미묘한 경쟁 관계가 형성됐다. 민화공주의 편애를 한 몸에 받은 연우는 보경에게 심한 경쟁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연우를 그리워 하던 훤은 몰래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보지만, 내관의 실수로 그 자리에는 보경이 등장했다.

이 날 방송에선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과 두 사람의 앞날을 예고하는 비극적 엇갈림이 교차하고, 빠른 극 전개로 시청자의 눈길을 붙잡았다. 특히 연우의 뇌구조 등 인터넷놀이를 패러디 한 장면은 극에 재미를 더했다.

현재까지는 퓨전 사극 답게 화려한 영상미와 현대적인 감각의 연출, 아역들의 일품 연기와 매력이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6회부터는 김수현과 한가인 등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로 교체된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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