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를 맞아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주용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입찰 결과와 옵션만기일 등 대내적인 주요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국내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옵션 만기와 관련해서는 부정적이다. 지난해 배당 투자로 인해 유입된 매수 잔고 및 차익거래를 위한 대기 매물이 이번 만기일에 대규모 청산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유럽 이슈 및 옵션만기일 등 시장의 충격 요인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지만 그 충격은 단기간이거나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실적호조에 이어 4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역시 여타 국가대비 양호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추가 반등의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일 미국 뉴욕 증시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유럽발 악재에 오전장은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대비 13.02포인트(0.1%) 떨어진 1만2449.45로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0.03%) 오른 1292.48로, 나스닥 지수는 8.26포인트(0.31%) 상승한 2710.76을 기록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