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등 공적기능 강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사적인 토지ㆍ주택 상품 판매 노력 등에 힘입어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LH는 올해 사업비를 25조~26조원 선으로 책정,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적 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12일 LH(사장 이지송)는 지난해 토지ㆍ주택 상품 판매실적이 전년(16조원)보다 38.8% 증가한 22조 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금융부채 증가폭도 둔화됐다. 통합 직후인 2009년 말 75조 1000억원이었던 금융부채는 2010년 말에 90조 7000억원으로 15조 6000억원 급증했으나, 지난해 12월에는 약 97조원으로 전년대비 6조 3000억원 정도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올해 공공공사 발주 물량은 14조원으로 전년보다 2조 2000억원 늘릴 방침이다. 올 보금자리주택 착공 물량도 전년보다 8000가구 증가한 7만1000가구로 늘린다. 또 2만9000가구의 다가구ㆍ전세임대 주택도 공급할 계획이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