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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국채 사상 첫 1%대 발행
뉴스종합| 2012-01-12 11:31
10년 만기 미국 국채가 사상 처음으로 2% 밑에서 발행됐다. 독일의 5년물 발행 금리 역시 사상 최초로 1%를 밑돌았다.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적인 경기부진으로 안전한 국가의 채권에 뭉칫돈이 몰리면서 국채시장 랠리에 불을 댕기고 있는 것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210억달러 규모 국채를 연 1.90%에 전량 매각했다. 응찰률은 3.19배로 평균치 3.15배를 상회했다.

이 영향으로 유통물 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10년물 국채유통수익률은 입찰결과가 나온 뒤 연 1.90%로 추가 하락했다. 전날에 비해 0.07%포인트 낮은 것이다. 30년물 유통수익률도 3% 밑으로 내려갔다.

노무라증권의 조지 곤칼베스 채권전략가는 “이번 10년물 발행 결과는 상당히 놀라웠다. 그만큼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미국 국채 투자 수요가 높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독일은 40억유로(51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국채를 0.90%의 금리에 발행했다. 이날 입찰에는 90억유로에 가까운 투자자금이 몰렸다.

미국과 독일의 국채 발행 결과는 올해 글로벌 경제가 상당히 고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깔린 결과라는 해석을 전문가들은 내놓고 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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