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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CES서 ‘스마트 윈도우’ 공개…해외 누리꾼 “놀라워”
뉴스종합| 2012-01-12 14:48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2’에서 투명한 터치스크린 ‘스마트 윈도우(Smart Window)’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IT 전문 매체 씨넷(Cnet.com)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에 참석해 ‘스마트 윈도우’를 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통해 스마트 윈도우의 다양한 활용법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주방에서 스마트 윈도우를 활용하면 여러가지 레시피를 조회하면서 요리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침실에 설치해 잠들기 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확인할 수도 있으며, 스크린의 조명을 제어하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 스크린을 블라인드의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날씨 위젯을 활용하면 세계 곳곳의 기상 상태를 앉은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다.
 

씨넷의 스마트 윈도우 시연영상 캡처화면 (출처=cnet.com)


스마트 윈도우는 아직까지 실험 단계에 불과하나, 사용 상의 즐거움이나 그 가치에 대해서는 검증이 끝난 상태다. 특히 창문(스마트 윈도우)을 텔레비전이나 PC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좁은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도 각광받고 있다.

씨넷의 시연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하나 가지고 싶네요”, “닥치고 지금부터 돈 모아야 할 듯”, “놀랍네요. 커피 테이블이나 자동차 창문을 스마트 윈도우로 만들어도 좋을 듯”이라며 관심을 나타내는 한편,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 가격이 적당할 지 의문스럽네요”라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MS)도 ‘2019년도의 마이크로소프트’ 영상을 통해, 투명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미래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이동 중에 스케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자동차 창문’, 냉장고문을 열지 않고도 내용물과 해당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 냉장고’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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