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한국동서발전㈜가 발주한 당진화력발전소 9ㆍ10호기 석탄취급설비 시공 낙찰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충남 당진군 당진화력발전소내 석탄취급설비 시설을 신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시간당 약 2000t 규모의 석탄을 하역할 수 있는 연속하역기 2기와 저상탄설비, 신형저장탄 등을 설계ㆍ시공ㆍ설치하게 된다. 한진중공업이 단독 수행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50개월, 공사금액은 1685억원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7년 당진화력발전소 석탄취급설비 7ㆍ8호기 시공에 이어 이번 9ㆍ10호기 공사도 맡게 돼 플랜트 발전시설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또 집단에너지 사업 확장을 위해 양주 발전소(550㎿) 및 별내에너지(180㎿) 건설공사를 자체적으로 추진, 플랜트 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발전설비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 해외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주력 핵심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