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올 첫 유가증권시장 문 두드리는 휴비스는 어떤 기업?
뉴스종합| 2012-01-14 03:00
휴비스가 올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정을 진행 중이다. 14일 현재 예비심사를 완료한 상태다.

폴리에스터 원사업체인 휴비스는 지난 2001년 SK케미칼과 삼양사가 화섬 부문을 독립시켜 공동 출자한 합작 법인으로, 지난 12년간 국내 생산량 1위의 첨단 화학ㆍ섬유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 회사는 서울 본사에서 직원 120여명이 일하고 있다. 전북 전주와 울산광역시, 중국 사천에는 총 700여명이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섬유용 폴리에스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휴비스는 최근 관련 제품의 호황으로 수년째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장으로 들어오게 되는 자금은 설비 증설 및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휴비스는 지난 2일 시무식을 갖고 전 사원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소재 개발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2016년 매출 2조 5000억, 영업이익 1600억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른바 ‘비전 2016’ 달성을 위해 기존 핵심 사업인 폴리에스터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바탕으로 특수 산업에 적용되는 슈퍼 섬유를 미래의 수익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업 다각화를 추진, 원가 절감 및 품질 개선, 시장과 고객관리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증대하고 각 부서 간 업무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는 등의 운영개선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도 함께 세웠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이사는 이날 “올 흑룡의 해에는 새로운 비전 선포와 함께 2월 코스피 상장 등 어느 해보다도 진취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들이 추진될 계획”이라며 “2012년은 ’글로벌 소재 기업, 휴비스‘로의 도약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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