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리는 치사리(齒舍利) 5과와 구슬사리 3과로 이뤄졌다. 문도회는 이날 2재를 지낸 뒤 사리각(舍利閣) 내 유리함에 안치한 사리를 공개했다.
문도회 측은 “습골 과정에서 더 많은 사리가 수습됐지만 오늘은 일부만 공개했다”라며 “문도회 스님들께서 이 정도만 공개하자고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전체 사리숫자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문도회는 다음 달 19일로 예정된 지관 스님의 49재를 애초 예정된 해인사가 아닌 서울 조계사로 옮겨 봉행하기로 했다.
문도회 측은 “지관 스님은 해인사에서 출가했지만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하고 정릉 경국사에서도 지내셨기 때문에 서울에도 인연처가 많다”며 “찾는 분들의 교통편을 고려해 조계사에서 49재를 지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