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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가 지갑 찾아줬어요”…정말?
엔터테인먼트| 2012-01-16 15:51
배우 이범수가 한 시민의 지갑을 찾아준 사연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화제다.

지난 7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우 이범수가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주었다”는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글을 쓴 청년은 지난해 12월24일 새벽 2시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지갑을 잃어버렸다. 크리스마스 새벽 꼼짝없이 발이 묶여 지갑을 찾아보았으나 더이상 찾기가 어려워진 지갑 주인은 결국 포기한 채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그 곳에서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갑을 찾다가 못 찾고 포기하는 심정으로 화장실에 갔는데 ‘지갑 잃어버리신 분 000-000-0000로 전화 달라’는 쪽지가 있었다”는 것.

해당글을 올린 누리꾼은 이어 “이 날 점심 때 자신의 지갑을 습득한 남성과 만나기로 했다. (약속 장소에 나가니) 그는 비니에 점퍼 차림이었다. 감사의 표시로 준비한 홍삼 절편과 상품권을 드렸는데 상품권은 안 받으셨다”면서 “느낌이 살짝 이상해 고개를 들어 보니 ‘자이언트’의 이범수였다”고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았던 배우 이범수와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범수의 모습을 알아채고 그가 놀라자 이범수는 “저도 지갑을 잃어버린 적이 있어 이렇게나마 쪽지를 남겼다. 저도 (쪽지를 보고 전화 주실지) 반신반의했다”며 “혹시 그 쪽지 가져가도 될까요? 아내에게 자랑하게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별한 사람에게서 잃어버린 지갑을 되찾게 된 이 누리꾼은 “평소 연예인을 잘 못 알아보는 편인데 (이범수 씨인지) 못 알아보고 상품권을 건넸던 내가 민망했다. 어쨌든 크리스마스 선물 제대로 받은 느낌이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결같이 “신기한 일”이라면서 놀라워했고, “지갑을 줍게 되더라도 직접 찾아주기는 쉽지 않은데 이범수 씨의 마음씀씀이가 참 따뜻하다”는 반응을 남기고 있다.

현재 이범수는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유방’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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