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부킹’을 거부하는 여성 손님에게 부킹을 계속 권하다 손님의 엉덩이를 만진 웨이터가 경찰에 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7일 나이트클럽을 찾은 여성 손님의 엉덩이를 친 혐의(강제추행)로 웨이터 A(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용산구 이태원동 모 나이트클럽에서 친구들과 업소를 찾은 B(21)씨에게 부킹을 요구하던 중 B씨의 엉덩이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일부러 만진것은 아니다”면서도 엉덩이를 친 혐의는 시인했다.
경찰은 A씨는 B씨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부킹을 강요하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는 아니었다 해도 여성이 불쾌감을 느꼈다면 당연히 강제추행으로 입건된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