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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주정하다 여자 때리고, 말리던 여자 맥주병으로 찍고
뉴스종합| 2012-01-17 09:46
생면부지의 호프집 여사장에게 손찌검을 하고 말리던 여성마저 맥주병으로 때린 50대 남성이 경찰서 신세를 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7일 술해 취해 두 명의 여성을 폭행한 A씨(52)를 현행범으로 체포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6일 저녁 7시 30분께 만취상태로 B씨가 운영하는 신설동의 모 호프집에 나타나, 다짜고짜 “형이 왜 나를 욕하느냐”며 술주정을 했다. 이에 피해자 B씨가 “알지도 못하는 당신 형 때문에 행패 부리지 말라”며 나갈 것을 요구하자 A씨가 “너도 똑같은 인간”이라며 주먹으로 B씨의 알굴을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폭행 장면을 목격한 C씨(67 여)가 제지하자 맥주병으로 C씨의 머리를 가격하고 머리채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A씨와 합의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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