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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정봉주, 홍성교도소 기습 이감
뉴스종합| 2012-01-17 10:35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이감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 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던 정 전 의원이 17일 오전 충청남도 홍성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1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변호사 접견 시에도 아무 말 없었는데, 며칠 전 저희를 만났을 때엔 월말께 의정부로 갈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던 정봉주 전 의원. 오늘 아침 8시 홍성교도소로 이감됐습니다. 황당합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관타나모 수용소로 이감해도 우리는 매주 면회 간다. 홍성 한우도 저렴한 값에 맛보겠군요. 고맙다. XXX들아!”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정 전 의원의 보좌관 여준성 씨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감이 확정됐습니다. 충남 홍성입니다. 가족과 떨어뜨리겠다는 건데 그렇다고 상관 없습니다”라면서 “전국이 지역 기반인걸 가카께서 잘 모르나 봅니다. 다시 한번 외쳐 봅니다. ‘나와라! 정봉주’ ”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이감이라니 당황스럽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뜨려놓는 꼼수가 뭐냐”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한편, “기결수였는데 서울구치소는 잠시 머무르는 곳이었던 거죠. 괜한 오해는 마시길”이라며 억측을 경계했다.

앞서 9일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을 전라남도 장흥으로 이감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를 어느 정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제사면위원회(엠네스티)의 정봉주 양심수 선정 절차에 있어 어느 세력이 이를 방해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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